솔직히 처음엔 '878m짜리 산이 얼마나 대단하겠어' 싶었습니다. 그런데 대둔산은 그 가벼운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렸습니다. 새벽에 3시간을 달려 전라도까지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풍경은 풍경대로, 스릴은 스릴대로 모든 걸 갖춘 산이었습니다. 오금이 저릴정도의 구름다리와 극강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삼선계단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막상 올라가보니 걱정이 민망할 만큼 산세 자체가 압도적이었습니다.최단코스케이블카, 타야 할까 말아야 할까일반적으로 케이블카가 있는 산은 '편하게 즐기는 관광지' 이미지가 강한데, 대둔산은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1코스 전체를 걸어 올라가봤는데, 초입부터 돌계단이 깔려 있고 중턱부터는 경사가 급격히 살아납니다. 케이블카는 이 구간의 60% 이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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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3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