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산을 찾는 발길이 오히려 계곡 쪽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마음으로 경북 포항까지 달려갔는데, 내연산은 단순히 계곡이 예쁜 산이 아니었습니다. 문수봉·삼지봉·향로봉을 잇는 능선과 보경사 12폭포 계곡을 한 바퀴에 이어붙인 코스는, 솔직히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스케일이 컸습니다.능선이 이렇게 편할 수 있나문수봉 가는 길여름 산행을 앞두고 "그늘 많고 계곡 끼는 산"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기준으로 내연산을 골랐는데, 막상 보경사 주차장에 내리니 관광지 분위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편의점·식당가·깨끗한 화장실까지, 산이라기보다 국립공원 입구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보경사 경내를 지나 문수암 방향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초반부는 사찰 숲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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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