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는 수많은 명산이 있지만, 사계절 내내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산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덕유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북 무주군과 장수군, 경남 함양군과 거창군에 걸쳐 있는 덕유산은 해발 1,614m의 향적봉을 중심으로 펼쳐진 거대한 산군으로,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고 1975년도에 지정된 10번째 국립공원입니다.덕유산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이라는 점입니다. 초보 등산객부터 종주산행을 즐기는 베테랑까지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한국의 100대 명산덕유산은 그 이름처럼 '덕이 많고 넉넉한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 동쪽 가야산, 서쪽 내장산, 남쪽 지리산, 북쪽 계..
저는 바위산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산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다닌 산이 어디인지를 묻는다면 저는 단연코 북한산을 꼽습니다. 그만큼 많이 다녔고, 재미있게 산행을 했던 산입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지붕이자, 도심 속 거대한 자연의 웅장함을 뿜어내는 '북한산(北漢山)'은 2025년 BAC(블랙야크) 명산 100 인증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을 정도로 등산 동호인들과 시민들에게 압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산입니다.북한산이라는 이름 전에는 '삼각산(三角山)'이라고 불렸고, 이는 고려시대부터 천 년간 사용된 이름으로,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세 개의 거대한 봉우리가 마치 뿔처럼 솟아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저도 자주 등산하는 산 중에 하나이고, 이글을 쓰는 날에도 다녀온 북한산을 사계절 매력부터 초보..
저는 종주산행을 좋아합니다. 지리산은 제가 종주산행을 하면서 가장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한 산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고 깊은 품을 가진 산, 어머니의 품처럼 깊고 푸른 그곳,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부여진 이름 '지리산(智異山)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리고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끊임없는 의문들이 꼬리를 물 때, 저는 지리산을 떠올립니다. 설악산이 칼날 같은 암릉으로 짜릿한 긴장감을 주는 산이라고 한다면, 지리산은 끝없이 펼쳐진 부드러운 능선으로 모든 것을 다 품어줄 것만 같은 포용력이 있는 산입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은 채찍질보다는 아무 말 없이 안아주는 '포근한 품'이었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지리산(智異山..
대한민국 산꾼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고 설레는 그 이름 '설악산'을 완벽하게 경험해 보았습니다.제가 속해있는 등산 동호회에서도 언제나 화제가 되고 있는 코스가 바로 설악산의 공룡능선입니다. 등산 경력을 조금 쌓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질문 "공룡능선 다녀왔어요?"저도 설악산을 자주 가는데 갈때마다 새롭습니다. 설악산의 정상 '대청봉' 4대 코스 비교분석부터 악명 높은 '공룡능선' 공략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설악산은 1970년 우리나라에서 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82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은 명산 중의 명산입니다.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속초, 양양, 고성, 인제에 걸쳐 엄청난 면적을 자..
제주도 여행계획을 세우다가 한라산 쉽다는 얘기 많이 들었을 겁니다. 등산화 끈 묶고 올라갔다가 중간에 주저앉은 사람, 주변에 한두 명은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매형하고 함께하는 등산이었는데 매형과 저 둘다 다리가 풀려 주저앉은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최고봉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관광객들이 줄줄이 올라간다는 말만 믿고 방심했다가는 다리 풀린 채 뻗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라산은 쉬운 산이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산들과는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어렵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한라산은 해발 1,947m로 한국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높은 산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날카로운 암릉보다, 멀리서 바라보면 완만하게 펼쳐진 넓은 능선이 환하게 들어옵니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