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기억에 남는 산이 있습니다. 하루에 같은 산을 두 번 탄다는 것, 정말 힘이 쭉 빠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정상인증 하는 것을 깜빡하고 하산 후 집에 가다가 다시 되돌아서 다시 정상을 올라간 경험, 방장산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합니다. 대신에 같은 코스가 아닌 다른 코스로 새롭게 다녀와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습니다.방장산은 해발 742m의 산이지만,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원래는 무난한 당일 산행이 가능한 방장산인데, 같은 산 두번을 타니 업다운이 쌓이면서 1000m 급 산을 오르는 느낌이 났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대한민국 등산객들에게 '100대 명산'은 단순한 도전 목록을 넘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산하의 진면목을 확인하는 긴 여행과도 같습니다. 방장산은 유명 명산들 사이에 숨겨진 '숨은 보석'..
산에 보리밥을 먹으러 간다고 하면 의아해 할것입니다. 오래된 사찰이나 산보다 더 유명한 산속에 있는 보리밥집을 가기 위해 조계산을 갔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 산을 보리밥 하나만 보고 왔습니다. 조계산이 100대 명산이라는 건 알았지만, 그산 한가운데에 등산객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불리는 보리밥집이 있다는 사실은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정상인증을 하고 하산길에 들린 보리밥집은 기대 이상이었고 편백나무 숲은 완전히 예상 밖의 선물이었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조계산 도립공원은 1979년에 지정됐는데, 도립공원이란 자연경관 보전과 주민 이용을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공원을 말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암사와 승보사찰인 송광사를 품고있는 해발 888m의 조계산은 호남정맥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