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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한국의 100대 명산, 최단코스/정상 하늘데크/주차팁 총정리

해발 796m, BAC 100대 명산 모악산은 호남평야 한가운데서 홀로 우뚝 솟은 산입니다. 처음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산'이라는 설명을 듣고 완만하고 쉬운 산이겠거니 했는데, 대원사를 지나자마자 등장한 급경사에서 그 생각이 완전히 뒤집혔습니다. 도립공원으로서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당일 산행지라고 알려져 있고, 지역에선 꽤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제가 산행한 날에도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일 정도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그래도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를 않아 여유로웠습니다.모악산'전주의 관악산' 이라고 불리는 이유모악산을 오르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전주의 관악산이네"였습니다. 서울 관악산 정상에 KBS 송신탑이 있듯, 모악산 정상에도 방송 송신탑이 자리하고 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6. 8. 6. 10:02
<칠갑산> 한국의 100대 명산, 청양고추보다 덜 매운 최단코스

솔직히 저는 칠갑산을 노래로만 알았습니다. "칠갑산 산허리에 밤새가 울면"이라는 그 구절이요. 그런데 실제로 두 번이나 다녀오고 나서야 이 산의 성격이 뭔지 제대로 파악됐습니다. 561m짜리 충남 도립공원, 100대 명산 인증을 위해 단시간에 끊고 싶다면 어떤 코스가 맞는지, 그리고 장곡사 사찰로는 실제로 걸을 만한지 — 두 코스를 직접 비교해 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칠갑산의 실체최단코스칠갑산은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정산면·장평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3년 충청남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출처: 충청남도청). 산경표상으로는 금북정맥(錦北正脈)의 한가운데에 위치합니다. 여기서 금북정맥이란 금강과 서해안 사이의 충남 내륙 산줄기를 잇는 대동맥 같은 능선을 말하는데, 칠갑산이 그 중심 역할을 한다고 ..

카테고리 없음 2026. 8. 5. 16:06
<동강 백운산> 한국의 100대 명산, 최단코스 인증과 백룡동굴은 덤

백운산(882.4m)은 동강 한가운데 솟아 있는, 강과 산이 동시에 만들어내는 풍경으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곳입니다. 제가 직접 올라보니 정상 뷰는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그런데 칠족령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동강의 U자 굽이는, 그걸 보러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짧다고 쉬운게 아니다코스별 난이도백운산 등산로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뉩니다. 최단 코스인 점재길(점재교 → 정상, 1.1km), 중간 코스인 산악회 애용 코스(점재교 → 정상 → 칠족령 → 제장교, 7km), 그리고 가장 완만한 문희마을 코스(백룡동굴 탐방센터 → 정상, 3.2km)입니다. 저는 이번에 문희마을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들머리인 백룡동굴탐방센터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출발 전 준비하기에 좋았습..

카테고리 없음 2026. 8. 5. 09:01
<영월 태화산> 한국의 100대 명산, 최단코스 뷰가 1도 없는 명품 숲 경험

100대 명산이라고 하면 으레 탁 트인 조망과 기암괴석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태화산(해발 1,027m)은 그 기대를 정면으로 배신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과 충청북도 단양군 경계에 자리한 이 산은, 정상에 올라도 시원하게 뚫린 풍경 대신 빽빽한 나무들이 사방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걸어보니, 그게 오히려 태화산의 정체성이었습니다.청량한 산소태화산은 왜 '명품숲'으로 지정됐을까산림청이 태화산을 100대 명산이자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한 이유가 처음엔 잘 납득이 안 됐습니다. 조망도 없고, 암릉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한 정상석 하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 흥교 코스 들머리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 이유를 몸으로 먼저 이해했습니다. 공기가 다릅니다. 뭐라 표현할 수가 없는..

카테고리 없음 2026. 8. 4. 23:59
<덕항산> 한국의 100대 명산, 카르스트 지형 경험과 최단코스 고민

100대 명산 중에서 '환선굴이 있는 산'으로만 기억되는 곳이 있습니다. 그게 덕항산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예수원 코스로 직접 올라보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산은 동굴 하나로 설명하기엔 지형 자체가 너무 독특하고, 코스마다 난이도 격차가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무턱대고 골말에서 올랐다가 926개 철계단에 무릎을 내준 분들의 후기도 충분히 이해됩니다.덕항산의 정체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산덕항산을 단순히 '동굴 옆 산'으로 보면 오해가 생깁니다. 이 산의 본질은 카르스트(Karst) 지형에 있습니다. 카르스트란 석회암이 빗물과 지하수에 용식(溶蝕)되어 만들어진 지형으로, 땅속으로 동굴이 뚫리고 지표에는 기암괴석과 돌리네(움푹 파인 웅덩이형 지형)가 형성됩니다. 덕항산 일대가 바..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21:51
<대둔산> 한국의 100대 명산, 아찔함의 극강을 경험하다

솔직히 처음엔 '878m짜리 산이 얼마나 대단하겠어' 싶었습니다. 그런데 대둔산은 그 가벼운 예상을 완전히 뒤집어버렸습니다. 새벽에 3시간을 달려 전라도까지 온 보람이 있었습니다. 풍경은 풍경대로, 스릴은 스릴대로 모든 걸 갖춘 산이었습니다. 오금이 저릴정도의 구름다리와 극강의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삼선계단에 대한 걱정을 뒤로하고 막상 올라가보니 걱정이 민망할 만큼 산세 자체가 압도적이었습니다.최단코스케이블카, 타야 할까 말아야 할까일반적으로 케이블카가 있는 산은 '편하게 즐기는 관광지' 이미지가 강한데, 대둔산은 케이블카를 타더라도 절대 만만하지 않습니다. 제가 직접 1코스 전체를 걸어 올라가봤는데, 초입부터 돌계단이 깔려 있고 중턱부터는 경사가 급격히 살아납니다. 케이블카는 이 구간의 60% 이상을 ..

카테고리 없음 2026. 7. 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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