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하면 계곡산행이 떠오릅니다. 계곡 중에서도 정말 시원한 바람과 차가운 계곡물이 있는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리왕산입니다. 특히나 가리왕산 장구목이입구 코스는 장구목이입구에 주차를 하고 차 문을 여는 순간, 한여름인데도 에어컨 바람 같은 냉기가 확 치고 들어왔습니다. 이끼계곡에서 밀려오는 바람이었습니다. 계곡물에 살짝 발을 담가 보았습니다. 머릿속까지 찌릿할 정도로 차가운 계곡물은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습니다. 그 순간 '아, 이건 와봐야 알겠구나. 잘 왔다.' 싶었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가리왕산이 해발 1,561m로 한국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이라는 사실을 알고계신분은 많지 않습니다. 정상까지 상승고도가 무려 1,200m에 달합니다. 장구목이 출발점의 해발이 약 400m이고, 정상까지 거..
제가 이번에 신기한 산을 다녀왔습니다. 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에 온천이 기다리고 있다면, 등산이 조금 더 설레지 않을까요? 울진 응봉산은 해발 999m인데,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하산길에 국내 유일의 천연 노천온천인 덕구온천 원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 이상의 느낌이었고 놀라웠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 산세 그 자체가 명산응봉산 이라는 이름은 산의 생김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울진 쪽에서 바라보면 매가 날개를 펼친 형상이라 한자로 '매 응'자를 써서 응봉산이라 불렀고, 지역 주민들은 지금도 매봉산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질학적으로는 백두대간 주능선에서 동해 방향으로 급격히 솟구친 지형에 해당합니다. 즉, 한반도의 중심 산줄기..
한국의 100대 명산 제가 여름 하면 떠오르는 산들이 있습니다. 바로 계곡이 유명한 산들입니다. 저는 여름엔 계곡산행을 무조건 갑니다. 이번에도 뜨거운 여름을 타파할 곳을 찾다가 계곡으로 유명한 대야산을 다녀왔습니다. 경북 문경에 있는 대야산은 해발 931m이고 100대 명산이면서 여름계곡 산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처음 이 산 이름을 들었을 때 그냥 또 하나의 명산이겠거니 했는데, 직접 걸어보니 그냥 명산이 아니었습니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계곡 소리가 끊기지 않은 산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대야산은 1984년 속리산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월영대 이상 구간은 2015년에야 탐방로가 개방되었습니다. 그만큼 자연 상태가 잘 보존된 편입니다.등산코스 안내 - 발 딛는 순간부터 달랐습니다대야산..
저는 청벚꽃 하면 떠오르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개심사가 있는 충남 서산에 자리하고 있는 가야산입니다. 청벚꽃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개심사를 찾습니다. 저도 봄만되면 언제나 가야산을 갈 계획을 세웁니다. 저는 매번 개심사를 가기 위해 한국의 100대 명산인 가야산을 넘어서 개심사를 갔습니다. 처음에 678m라는 숫자만 보고 '낮은 산이니까 쉽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올라보니 이 산이 만만하지 않다는 걸 깔딱 고개 중턱에서야 실감했습니다. 흙산인 줄 알고 올라섰는데, 위로 갈수록 암릉과 너덜길이 모습을 드러내는 산. 문화유산과 능선 조망, 봄꽃이라는 세 가지를 한 번에 쥘 수 있다는 점에서 한 번쯤 제대로 걸어볼 가치가 충분한 산입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가야산은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과 ..
제가 우스갯 소리로 강원도의 BTS. 방태산을 부르는 별칭입니다. 해발 1,444m. 강원도 인제에 자리한 방태산은 호남에 지리산이 있다면 강원도에는 방태산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육중한 산체와 깊은 골짜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처음 이 말을 접했을 때 솔직히 좀 과하다 싶었는데, 직접 올라보고 나서는 그 표현이 허풍이 아니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 최대 규모의 자연림과 청정 계곡이 이 산 하나에 다 들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벌레도 많고 거미줄도 많은 길도 잘 안보이는 우거진 등산로 였지만 제가 본 방태산의 수려함은 최고였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원시림과 생태계의 보고여름에는 발이 시릴 정도로 차가운 청정 계곡 트레킹으로, 가을에는 온 산을 붉고 노랗게..
해발 1,051m, 강원도 홍천과 춘천 경계에 솟은 가리산(加里山)은 100대명산 중 '가나다순 첫 번째 산'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처음에는 그냥 재미있는 우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가리산을 올라보고 나서는 그 타이틀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해병대 출신이라 가리산전투비가 있다는 걸 알고 오른 산이었는데, 정상에서 그 비석 앞에 섰을 때는 숙연함이 먼저였습니다. 산이 주는 감동이 경치만이 아니라는 걸 이 산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한국의 100대 명산 - 이름에 담긴 비밀과 지리학적 가치가리산(加里山)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해발 1,051m의 산입니다. 100대 명산 리스트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산이기도 하지만, 산 자체의 매력만으..